극한직업 - 종이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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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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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범인을 잡을 것인가, 닭을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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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을 통해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을 입증한 이병헌 감독이 특유의 촌철살인 대사에 마약치킨 위장창업 수사라는 기발한 소재와 설정까지 더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으로 돌아온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써니><타짜- 신의손>의 각색을 거쳐 <힘내세요, 병헌씨><스물><바람바람바람>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코미디의 연금술사로 각광받은 이병헌 감독은 “웃음은 삶에 위안을 준다”는 모토로 누구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극한직업>을 연출했다.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이면서도 어딘가 있을 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류승룡), “시종일관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장면으로 가득한 시나리오”(이하늬), “이병헌 감독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코미디 언어”(진선규) 등 이구동성 입을 모아 극찬한 <극한직업>의 시나리오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고에 시달리며 수사에 나서는 기상천외한 위장창업기를 담아냈다. “조직 안에서 거침없이 잘 나가기만 하는 사람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 그러나 평범한 소시민도 누구나 자기 안에 숨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이병헌 감독은 인물들의 변화를 통해 수사물 장르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라서 개봉 전 대규모의 일반 관객 시사회를 열었다. 대체적인 평가는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것. 코미디 한 길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의 정점으로써,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다. 최근 나온 한국 영화들의 진지함과 비장함,기껏 나온 코미디 영화는 지겹도록 빠지지 않는 신파코드 때문에 관객들의 피로감이 많았다는 반증. 무엇보다 가학, 화장실 유머 없이도 넉넉히 웃음을 뽑아냈다는 점에서는 어떤 연령대나 집단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볼 만하다는 평이다. 보는 사람들이 저절로 치맥이 땡기게 만들기도 한다
희곡적으로 과장되었지만 맛깔나는 대사와 풍부한 캐릭터를 잘 살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연 5인방부터 악역, 조연 가릴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여 잘 살려낸다. 또한 코미디 영화답지 않게 액션씬들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다. 특히 후반부 패싸움 시퀸스는 마약반이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반전 스토리와도 결부되며 이 영화의 백미다. 액션은 공들여 찍고 개그는 터무니없이 웃음을 주었던 주성치의 전성기 시절 영화들을 문득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감독도 이를 의식하였는지 영웅본색 2의 마지막 장면 패러디에 당년정을 BGM으로 활용해 넣기도 하였다. 근데 주성치는 영웅본색에는 안 나왔잖아? 사실 단역 출연했다. 주윤발에 총 맞아죽는 졸개역으로
전형적인 잠복수사물을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중간중간 클리셰를 비트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어딘가 나사빠진 듯해 보이던 마약수사팀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들이었다는 설정도 그렇고, 서로 견제하는 수사반장들이 나름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는 설정 등등
의외로 전투력 면에서는 현실에 충실한 편이다. 극중 영화에서도 언급되듯이, 마약 범죄자들은 현실감응력이 떨어지고 거칠게 대응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실제로 마약반은 기본적으로 체력과 완력이 좋고 엄청난 전투력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명이 걸리면 조직 단위로 위험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제로 흉기는 기본이고 최대한 조직내에서도 강한 조직원으로 뽑는 편이다.
설날 대목 특수에는 가족 친척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주제의 코미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고, 마침 2019년 설에는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타깃을 잘 잡고 개봉한 영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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